목록글모음/이런 저런 이야기 (92)
천수만 이무기
모두가 다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보릿고개라 했습니다. 대략 음력 4월이 되면 지난해 농사 양식은 다 떨어지고 아직 보리 수확은 이른 시기로 식량 마련할 길이 없는 참으로 딱한 시절입니다. 불과 40여 년 전에도 겪었던 일이니 그리 옛날도 아닙니다. 한 시인은 그 고개가 얼마나 ..
시어머니 한마디에 모든 걸 내려놓았지만… 결국 더 나쁜 며느리가 되었네요 세속적인 충고를 경멸할 수는 있어도, 이길 수는 없나 봅니다. 우리가 이상을 좇아 먼 길을 도는 동안 세속의 지혜는 지름길을 택합니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해 만신창이가 된 우리를 기다리지요. 십 년의 노력..
★..인요한의 북한체험..★ 귀화인 인요한박사 개성에서 평양으로 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 안내원이 “남조선이 우리보다 좀 앞선 것을 얘기해보라우!” 그러더라고요, . ‘좋다. 무엇이든 물어봐라, 다 이야기해주마.’ 이런 심정을 가지고 이 사람한테 40분을 강의를 했어요. “첫째, 우..
늙을수록 자식에 연연하지 말라. 행복(幸福)한 노후(老後)는 자식(子息)으로 부터 독립함으로 시작 된다. 성장하여 가정을 이룬 자식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의지심의 표현일 뿐이다. 자식이 잘 성장하여 독립 하였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라. 더 이상의 기대는 금물이다. 자식..
간디의 유명 逸話 간디가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Episode 1 자신에게 고개를 절대 숙이지 않는 식민지 출신 젊은 학생을 아니꼽게 여기던 피터스라는 교수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간디가 대학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피터스 교수 옆으로 다가가 앉았습니다. 피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