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모음/이런 저런 이야기 (92)
천수만 이무기
지난주에 인터넷 검색순위 상위권을 오르내리던 주제는 ‘신도시 오줌 사건’이었습니다. 사연인즉 배곧 신도시의 한 노래방에서 아이가 룸에서 소변본 것을 나무란다는 이유로, 업주를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는 내용입니다. 이 사건은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
인생 가을.. 늑대야 늑대야.. 남자는 모두 도둑놈, 늑대라며 늘 경계를 하던 동창생 김여사로부터 느닷없이 소주 한잔 하자는 전화가 왔다. "어이 김여사~ 이젠 늑대가 안 무섭다, 이거지?" "흥 이빨빠진 늑대는 이미 늑대가 아니라던데..." "누가 이빨이 빠져?! 아직 나는 늑대야~!" "늑대라 ..
과공비례 (過恭非禮 = 지나친 공손은 무례) 관공서에선 "아버님" 옷가게선 "언니".. 이런 호칭 우리말 예절 아니에요 "아버님! 박스 포장은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흔히 손님이 직원을 부를 때 '여기요' '아주머니' '아저씨'라 부르는 게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오히려 '언니'나 '이모'..
전라도 광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광주에서 이름 석자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한 할머니 한 분이 계셨다. 특히 '말'이라면 청산유수라 누구에게고 져 본 적이 없는 할머니 였다. 이를테면 말발이 아주 센 초로의 할머니였다. 그런데 그 집에 똑똑한 며느리가 들어왔다. 그 며느리 역..
질문자 : 저는 지금 나이가 칠 학년 일반입니다. 조금 부족하지만 열심히 산다고 살았습니다. 그 런대로 대가없이 살아왔다고 생각되는데, 이제 죽을 때도 기분 좋게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는 그런 길이 없을까요? - 법륜스님 : 죽을 때 웃으면서 죽을 수 없겠느냐? 늙을 때 잘 늙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