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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이무기
인생 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힘들 때 서로 기댈 수 있고, 아플 때 곁에 있어 줄 수 있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줄 수 있으니 서로 위로가 될 것입니다. 여행을 떠나도 홀로면 고독할 터인데 서로의 눈 맞추어 웃으며 동행하는 이 있으니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사랑은 홀로는 할 수가 없고 맛있는 음식도 홀로는 맛없고 멋진 영화도 홀로는 재미없고 아름다운 옷도 보아줄 사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독백이 되고 맙니다. 인생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깊이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으로 인하여 오늘도 내일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움속에서 살아가는 삶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통은 그리움이라 하지요 어려서는 어른이 그립고, 나이가 드니 젊은 날이 그립다. 여름이면 흰 눈이 그립고, 겨울이면 푸른 바다가 그립다. 헤어지면 만나고 싶어서 그립고, 만나면 같이 있고 싶어서 그립다. 돈도 그립고, 사랑도 그립다. 동심도 그립고, 부모님도 그립고, 내 사랑하는 모두가 자주 그립다.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다. 어떤 사람은 따뜻했고, 어떤 사람은 차가웠다. 어떤 사람은 만나기 싫었고, 어떤 사람은 헤어지기가 싫었다. 어떤 사람은 그리웠고, 어떤 사람은 생각하기도 싫었다. 그러나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다른 사람을 그리워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나를 더 그리워 하는 사람이 되고 싶..
아내가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 하다 이 세상에 아내라는 말처럼 정답고, 마음이 놓이며, 아늑하고 편안한 이름이 또 있을까요? 어느 커피숍에 라는 글이 담겨있는 액자가 걸려 있다고 합니다. 얼핏 보기에 커피숍에 생뚱맞게 무슨 ‘wife’라는 글이 적혀있는가 의아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주 멋진 뜻입니다. 해석해 본 즉, ‘아내가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하다.’라는 뜻이지요. 맞습니다. 아내가 행복해야 삶이 행복하고 남편이 편합니다. 남편의 운명은 아내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나이 들어가면서 이러한 진리는 두드러지는 것이지요. 천 년 전 영국에서는 아내를 ‘peace weaver(평화를 짜는 사람)’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천득((皮千得 : 1910~2007)은 “아내는 행복의 제조자 겸 인도 ..
사랑을 남김없이 ... 한 젊은 여인이 운전면허를 딴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차를 몰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 차는 남편이 가장 아끼는 최신형 자동차였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 오던 차와 부딪혀 그만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차에 커다란 흠집이 났습니다. 그녀는 불안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남편에게 어떻게 해명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차 안에 있는 콘솔 박스에서 보험 카드를 꺼내려는데 작은 쪽지 하나가 아래로 툭 떨어졌습니다. 쪽지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만에 하나 차에 무슨 일이 생기면 기억해요. 내가 사랑하는 건 당신이지 차가 아니라는 걸!" 남편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에 아내의 가슴은 뭉클해졌습니다. 그녀의 눈에서 감격의..
인생은 흘러가는 것 저 시냇물처럼 흘러 가는 것 나도 저 물처럼 흘러가리 흐르다가 바위에 부딪히면 비켜서 흐르고 조약돌 만나면 밀려도 가고 언덕을 만나면 쉬었다 가리 마른땅 만나면 적셔주고 가고 목마른 자 만나면 먹여주고 가리 갈 길이 급하다고 서둘지 않으리 놀기가 좋다고 머물지도 않으리 흐르는 저 물처럼 앞섰다고 교만하지 않고 처졌다고 절망하지 않으리 저 건너 나무들이 유혹하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길 따라서 노래 부르며 내 길을 가리라.
논쟁에 이기면 친구가 없다 어느 날 밤, 데일 카네기는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다. 낯선 사람들과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중 그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인간이 아무리 일을 하려고 해도 최종적인 결정은 신이 내린다." 라고 말하며 성경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그것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말이었다. 데일 카네기는 즉시로 반론을 제기하자, "뭐라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요! 그 말은 분명 성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마침 옆에 오랫동안 셰익스피어를 연구해 온 프랭크 가몬드에게 물어보았다. 그때 가몬드는 식탁 아래로 카네기를 툭 치면서 말했다. "데일, 자네가 틀렸네, 저 신사분의 말씀이 맞아, 그 말은 성경에 있는 말일세!" 카네기는 견딜 수 없었다.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