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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이무기
이렇게 살아가요 우리 서로 기억마다 항상 반가운 사람으로 어쩌면 고단한 인생길 먼길을 걸어가다가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것만같은 시기에 우리 서로가 기댈수있는 사람으로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수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기를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이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으로 우리 서로 위안이되는 그런 사람으로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며 우리 서로 만나면 끝없이 반갑고 기쁜 사람으로 맺어진 인연이 영원하기를 바랄뿐이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폭설이 내린 머리에는 머리카락 보다 많은 사연이 있고 주름이 깊은 이마에는 고뇌하며 견딘 세월의 흔적이 있고 휘어진 허리는 알차게 살았다는 인생의 징표인데 그 값진 삶을 산 우리에게 누가 함부로 말하겠는가 남은 삶은 짧아도 그 깊은 삶의 무게를 누가 가볍다 하겠는가 수많은 발자국 그 값진 인생은 박수받아 마땅하지 않은가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멋진 우리 인생이기 때문에... 어찌 친구라 해서 늘 한결 같을 수 만 있겠나~ 우리가 함께한 추억이 세상사는 동안 저 편 기억이 옅어질지라도 라일락 향기 같은 친구로 남아있자 도움이 되지는 못해도 누가 되지 않는 친구로 남아 있자.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모습이 되고 싶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등돌려 가지만 사람의 인연이란 언제 다시 어떤한 모습으로 만나질지 모른다. 혹여, 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 좋은 기회만을 남게 하고 싶다. 실낱같은 희망을 주던 사람이든 설레임으로 가슴에 스며들었던 사람이든 혹은 칼날에 베인 듯이 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 떠나가는 마지막 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살아가면서 만나지는 인연과의 헤어짐은 이별 그 하나만으로도 슬픔이기에 서로에게 아픈 말로 더 큰 상처를 주지 말자. 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며 지금의 혜어짐의 아픔도 언젠가는 잊혀질테고 시간의 흐름안에서 변해가는 것이 진리..
정수유심 심수무성 (靜水流深 深水無聲)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또한 물은 만물을 길러주고 키워주지만, 자신의 공을 남과 다투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물은 모든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만 흘러가 늘 겸손의 철학을 일깨워 주고 있지요. 요즘은 자기만 잘났다고 큰 소리를 내는 세상이지만, 진실로 속이 꽉 찬 사람은 절대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짖는 개는 물지 않고 물려고 하는 개는 짖지 않듯이 大人은 허세(虛勢)를 부리지 않고, 시비(是非)를 걸어 이기거나 다투며 싸우고자 하지 않습니다. 시끄럽게 떠들고 이기고자 함은 속이 좁은 탓에 빚어지는 허세일 뿐이며, 마음이 넓고 속내의 수심이 깊은 사람은 알아도 모르는 척하며 자신의 재주를 과시하거나 돋보이려 하지..
친구는 나의 스승 소탈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속됨을 고칠 수 있고, 통달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편벽됨을 깨뜨릴 수 있고, 박식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고루함을 바로 잡을 수 있고, 인품이 높은 친구를 만나면 나의 타락한 속기를 떨쳐버릴 수 있고, 차분한 친구를 만나면 사치스러워져 가는 나의 허영심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 친구는 모든 면에서 나의 스승이다. 좋은 친구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 보자.
외로울때 누군가 곁에 있어 준다면 외로울 때 누군가 곁에 있어준다면 쓸쓸했던 순간도 구석으로 밀어놓고 속 깊은 정을 나누며살아갈 수 있기에 살맛이 솔솔 날 것입니다 온갖 서러움을 홀로 당하며 살아왔는데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가슴에 켜켜이 쌓였던 아픔도 한순간에 다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닥쳐 절망의 한숨을 내쉬어야 할 때도 누군가 곁에 있어준다면 비참하게 짓밟혀 싸늘하게 얼어붙었던 냉가슴도 따뜻하게 녹아내릴 것입니다 내 삶을 넘나들던 아픔을 다독여주고 늘 축 처지고 가라앉게 하던 우울함이 치밀어 올라 찢긴 가슴을 감싸준다면 끝없이 짓누르던 고통도 멈추고야 말 것입니다 흠집투성이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이 푸근하고 넉넉한 사람이라면 잠시 어..